호시에코하자

메인스토리 제 1장 8화

선발

카사하라 슈

네, 도착했어요.

여기가 선생님이 담당하실 스피카 기숙사입니다.

어때요? 학생들에게도 지내기 좋다고 호평이라구요.

선생님

[멋있게 만들었네요]

카사하라 슈

후후, 맘에 드셨다면 기뻐요.

이 기숙사 한켠에, 선생님이 생활하실 방을 준비했어요.

내부의 디자인은 선생님 마음대로 꾸미셔도 괜찮아요.

마음껏, 학생들과 교류를 쌓으면서, '공명자'로써의 힘을 발휘해주세요.

--

토오노 료타

선발의 기숙사는, 정말로 대단하네요!

방에 부엌도 있고, 대욕탕이나 트레이닝 룸도 있다니!

소마 유우토

아하하, 료타. 텐션 너무 올라간거 아냐?

토오노 료타

아니 정말! 양성 클래스랑은 뭐든지 다 다른걸.

쿠구류 코지로

근처에 헬리포트랑, 임무를 할때의 대기소도 있으니까..

어?

소마 유우토

아! 카사하라 선생님이다!

토오노 료타

카사하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카사하라 슈

쿠구류군에 유우토군, 그리고 토오노군까지. 인사가 무사히 끝난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소마 유우토

저기, 카사하라 선생님. 옆에 있는 건..혹시...

카사하라 슈

후후,그 설마,랍니다.

여기에 계신 분이, 오늘부터 스피카 기숙사의 전용 담당이 되신 선생님이십니다.

소마 유우토

아-! 역시! 나, 소마 유우토!

쿠구류 코지로

안녕하세요, 3학년의 쿠구류 코지로입니다.

토오노 료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토오노 료타입니다!

선생님

[모두, 처음뵙겠습니다.]

카사하라 슈

이 3명에, 1학년인 이치죠 키츠군까지 합쳐서 4명이 제 46 학생 탑파대 '링크스'입니다.

그들도 스피카 기숙사에 학생이라, 오늘부터 잘 부탁드릴게요.

토오노 료타

선생님! 저도, 오늘 스피카에 막 왔어요.

스피카의 일원으로써, 열심히 할테니 잘 부탁드려요!

선생님

[나야말로 잘부탁해!]

번역- 금관가야 님

메인스토리 제 1장 7화

선발

소마 유우토

이치죠 녀석, 어디로 간거야. 오늘은 기숙사에 있으라고 했는데.

토오노 료타

이치죠? 설마.. 그 애...

소마 유우토

어? 료타. 이치죠에 대해 알고있어?

토오노 료타

응,아마...스피카 기숙사에 오는 동안에 만난 기분이 들어.

소마 유우토

그렇구나! 그때, 무슨 이야기라도 했어-?

토오노 료타

어..음...뭐라고 해야할까...

기숙사의 위치를 물어보니까, 전혀 다른 기숙사를 알려줬달..까.

소마 유우토

에-!! 혹시 료타가 늦은거,그거 때문이야?

토오노 료타

아,아니 그래도! 내가 도중에 길을 잃어버린 걸지도!

하하, 나 정말 덜렁쟁이구나, 하하하!

???

설마 그 길안내, 정말 믿었다곤 말하는건 아니죠?

소마 유우토

아-! 이치죠! 너, 료타한테 거짓말로 길 알려준거 정말이야?

이치죠 키츠

...그도 그럴게, 그런 거짓말. 믿는다고 보통 생각 못하잖아요.

마을에 있는 스피카 기숙사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데, 언덕을 오르라고 했다구요.

2학년이 되어서야 선발에 올라와서, 방향치라니.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소마 유우토

잠깐, 이치죠! 또 그런 말 하고!

이치죠 키츠

진실을 말한거잖아요?

쿠구류 코지로

그만해, 두 사람 다.

이치죠, 새로운 팀메이트한테, 그 말투는 너무한거 아니야?

이치죠 키츠

....

쿠구류 코지로

자, 사과해.

이치죠 키츠

....하아, 죄송합니다.

나로서는, 발목을 잡히는게 싫을 뿐이라서. 임무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다면, 불만 없어요

토오노 료타

...어, 알겠어.

이치죠 키츠

모쪼록, 잘부탁드려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소마 유우토

아- 뭐야, 저녀석...료타,신경 안써도 괜찮아.

토오노

으응, 고마워...

그래도, 이치죠는 언제나 저런 느낌이야?

소마 유우토

음- 신경질 내는 건 언제나의 일이지만, 오늘은 좀 너무했어. 그쵸? 쿠구류 선배.

쿠구류 코지로

...그렇네.

기분을 맞추기 힘들지만, 임무는 착실하게 하고. 나랑 유우토에겐 저렇게까진 말은 안할..려나.

토오노 료타

...그렇군요.

소마 유우토

나쁜건 이치죠니까, 료타가 신경쓸거 없어!

토오노 료타

응,신경은 안써. 그것보다...조금 안심했어.

소마 유우토

...안심?

토오노 료타

아까 이치죠가 말했지? 발목을 잡히는게 싫다고.

그럼, 팀에 도움이 될 정도로 강해지면, 저녀석은 날 인정해줄거라 생각해.

게다가, 내 꿈은 톱 세프터가 되는것, 그렇다면 내 꿈과 이치죠의 소망은 가까워!

괜찮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걱정은 안하고 있어.

쿠구류 코지로

(....헤에)

유우토, 네가 말했던 말처럼, 올바르고 똑바른 친구구나.

소마 유우토

에헤헤, 그렇죠?

토오노 료타

.....선배.

쿠구류 코지로

료타, 조바심 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같이 힘내자.

토오노 료타

네! 오늘부터 잘 부탁드려요!

---

이치죠 키츠

.......

---

이치죠의 어머니

이치죠는 정말 바이올린을 잘 켜는구나, 엄마는 기뻐.

아주머니

이치죠군, 또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면서?

바이올린 선생님

이치죠군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인재야.

--

이치죠 키츠

............

번역- 금관가야 님

메인스토리 제 1장 6화

선발

토오노 료타

쿠구류..선배?

소마 유우토

응, '링크스'의 대장이야.

토오노 료타

'링크스'의 대장이라니, 그거 유우토의...아니, 우리의 팀 대장이라는 거 아냐!?

소마 유우토

맞아-

토오노 료타

맞아-

...가 아니라고!!

첫날부터 대장을 기다리게 하다니, 나..엄청 실례되는 짓을 하고있어!!

어쩌지...역시 혼나려나.

소마 유우토

응? 괜찮겠지. 쿠구류 선배는 상냥하니까.

토오노 료타

유우토는 1년간 같은 팀이였으니 마음이 잘 맞겠지만, 나는 아니라고!

어쨌든 빨리 가야해! 유우토, 쿠구류 선배의 방은 어디야?

소마

음- 어디냐면-

앗!? 료타, 잠깐 기다려! 어딜 가는거야-!?

---

토오노 료타

(위험해,위험해..!)

(...앗! 저질렀다! 급해서 나와버렸는데, 선배의 방 어디지!?)

으윽!!

아야야...

???

너, 괜찮니?

토오노 료타

죄송합니다! 저, 한눈을 팔고있어서..

???

아니, 이쪽이야말로 미안해. 설마 누군가 달려올거라곤 생각을 못해서..

설 수 있겠어?

토오노 료타

앗, 주스를 엎질러버렸어!!

정말로 죄송합니다!!

소마 유우토

앗, 쿠구류 선배다-

어라, 료타. 왜 넘어져 있어?

토오노 료타

쿠구류 선배!? 이 사람이!?

쿠구류 코지로

.....? 아, 내가 쿠구류인데...

토오노 료타

저, 정말 죄송합니다! 금방 같은 주스로 사올게요!

쿠구류 코지로

신경쓰지마, 나도 피하지 못했으니까.

소마 유우토

봐, 내가 말했잖아. 쿠구류 선배는 상냥하다고.

쿠구류 코지로

유우토는 좀 더 진지하게 변해줬으면 하지만.

......초대면부터 해프닝이 되어버렸지만, 환영할게. 토오노 료타군.

제 46 학생 탑파대 '링크스'에 어서와, 그리고..선발 축하해.

토오노 료타

감사합니다, 쿠구류 선배!

....어래? 어째서 제 이름을...

쿠구류 코지로

네가 토오노 료타라는 건, 스피카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알고있어.

유우토가, '내 소꿉친구가 온다!'라고 저번부터 떠들었거든.

토오노 료타

앗,그런가요?

쿠구류 코지로

아,그리고 사실은 네 승격시험을 보러 갔거든.

토오노 료타

엑!?

소마 유우토

내가 부탁한거야, '링크스'의 새로운 동료니까.

토오노 료타

아니, 그건 이상하잖아..

그 시간대는, 내가 승격 시험에 합격해도 어떤 팀에 갈지 정해지지 않았는데?

소마 유우토

응,하지만 료타는 나랑 같은 팀이다! 라고 내 안에선 정해졌었고.

그렇게 되었잖아?

토오노 료타

그렇긴 하지만....

하하,그렇지. 유우토는 옛날부터 이상하게 강경한 예상을 하는 녀석이였지.

소마 유우토

에헤헤-

토오노 료타

말해두지만, 칭찬하는거 아니다!

뭐어...감사는 하고있지만.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이녀석 만큼은 내가 선발에 올라간다고 계속 믿어줬어.)

(아미야 소이치로처럼 되고싶다는 꿈도 있지만)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유우토가 날 계속 믿어줬기 때문이야.)

(뭐,그런거...부끄러워서 말로는 못하지만.)

소마 유우토

응? 료타, 히죽히죽 거리고 무슨 일이야?

토오노 료타

앗! 히죽히죽 거리고 있는거 아냐!

소마 유우토

에- 하고있었어-

토오노 료타

그럼, 네 바보얼굴이 재밌었던거야.

소마 유우토

정말? 그런 재밌는 얼굴 하고 있었어!?

쿠구류 코지로

아하하, 너희들은 정말로 사이가 좋구나.

토오노 료타

아, 죄송합니다! 초대면인데, 바보같은 이야기만 잔뜩 해버려서...

쿠구류 코지로

아니, 괜찮아. 건강한 후배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

토오노 료타

저도, 쿠구류 선배같은 분이 대장이라 정말로 기뻐요!

쿠구류 코지로

고마워, 하지만 너무 딱딱하게 대하진 말자.

부르는 법도, 료타..로 괜찮을까?

토오노 료타

네! 그렇게 불러주신다면, 기뻐요!

쿠구류 코지로

료타가 와준 덕분에,겨우 이 팀도 정규 멤버가 모이게 되었어.

토오노 료타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임무는 어떻게 하고 있었나요?

선발 클래스는, 프로 섹터와 동일하게 팀으로 나뉘어서 탑파 임무를 하는거죠?

쿠구류 코지로

어, 우리들 '링크스'는 지금까지 다른 팀에서 소드를 빌려오고 있었어.

토오노 료타

그렇군요!

쿠구류 코지로

그런데, '링크스'에는 또 한명 멤버가 있는데..

토오노 료타

제가 소드고, 유우토가 코인, 선배가..

쿠구류 코지로

컵이야.

토오노 료타

그런거라면, 남은 한명은 완드네요. 어떤 사람인가요?

쿠구류 코지로

1학년 남학생이야.

너에게 소개해줄려고 했는데, 방에 가보니 부재인 모양이야.

소마 유우토

이치죠 녀석, 어디로 간거야. 오늘은 기숙사에 있으라고 했는데.

토오노 료타

이치죠? 설마.. 그 애...

번역- 금관가야 님

메인스토리 제 1장 5화

선발

[기숙사 남자 방(낮)]


토오노 료타
(이걸로 대충 짐 정리는 끝났으려나? ....그렇다면 마무리는...)


소마 유우토
료타~ 새 이불이랑 시트 받아왔어-


토오노 료타
땡큐, 유우토.


소마 유우토
아, 료타. 역시 그거 가져왔구나.


소마 유우토
아미야 소이치로의 포스터. 정말 좋아하네~


토오노 료타
당연하지! 뭐라고 해도 내 생명의 은인이고, 더 나아가 내가 목표하는 사람이니까!


소마 유우토
료타가 탑재(塔災)에 휘말렸을 때 도와준 사람이 아미야 소이치로였지?


토오노 료타
응. 그것도 7살 때였으니까 벌써 10년 전인가.

그 사람도 아직 프로 세프터가 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라 지금처럼 '영웅'이라는 말은 듣지 못 했을 때였지.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 때 잔해 속에서 날 구해준 아미야 소이치로는 틀림없이 '영웅'이자 '히어로'였어.
.....라고 말은 하지만.

도움을 받은 전후의 일은 쇼크때문인지 기억이 별로 안 나는데.

앗! 하지만 날 안아준 큰 손과 그 때 내게 해줬던 말은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어.


소마 유우토
"이제 괜찮아! 자, 내 손을 잡아! 이 내가... 세프터가 너를 지킨다!!" ...였지?
그 이야기는 여러번 들었다구~


토오노 료타
아하하, 미안.
하지만 몇 번이고 들려주고 싶을 정도로 그 말은 나에게 소중한 것이었으니까.


소마 유우토
아~ 네네. 그렇구나~
하지만, 나와의 약속도 잊지마.


토오노 료타
물론이지! 둘이서 함께 탑 세프터가 되는거야!

.....하지만, 5년 전 대탑재(大塔災) 이후 뉴스에서 아미야 소이치로를 봤을 땐 놀랐어.

나만의 영웅이었던 아미야 소이치로가 일본의 영웅이 되어있었으니까.


소마 유우토
나만의 영웅이라니... 료타, 그건 너무 과한 거 아니야?
뭐, 확실히 아미야 소이치로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토오노 료타
초대형, 소위 오버사이즈의 분절타워 『 드럼 탑 』의 5기 동시 발생.

그런 대혼란 속에서 세프템 일본 사령부는 원인 규명을 위해 미하시라 탑에 첨예 세프터들을 파견했다.
그렇게 뽑힌 5개의 첨예 부대 안에는 당시 최연소 대장, 아미야 소이치로가 이끄는 『샛별』(暁星)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첨예부대는 인류가 도달하지 못한 계층까지 순조롭게 진격했지만, 가장 큰 고난이 닥치고 말았다.

바로 수많은 재머들에게 습격당해버리고 만 것이다!
하지만, 아미야 소이치로는 포기하지 않았다--


소마 유우토
.......료타. 그 말투 정말 좋아하네.


토오노 료타
오, 이 다큐멘터리 말이지, 나는 이미 50번은 봤을 걸?
유우토도 나중에 같이 보자!


소마 유우토
앗- 좋아~
저걸 보고 있으니 왠지 몸이 근질거리기도 하고...


토오노 료타
그런가. ....뭐, 짐 정리도 끝났고~


소마 유우토
.....아!


토오노 료타
어? 왜 그래?


소마 유우토
료타가 오면 쿠구류 선배의 방으로 데려가기로 약속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어!


토오노 료타
쿠구류.... 선배?

메인스토리 제 1장 4화

선발

[ 기숙사 외관(낮) ]


토오노 료타
.......드디어 도착했다.
역시 선발대 기숙사는 호화롭구나.


???
으악!


토오노 료타
!? 지금 무언가를 밟은 듯한....


???
으, 으음.....


토오노 료타
우왁! 유우토?
너, 왜 이런 곳에서 자고 있는 거야.....


소마 유우토
라멘..... 벌써, 배가 잔뜩.... 부르다고.
음..... 샐러리는, 싫어....


토오노 료타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거야!
...그나저나, 아직도 자고 있잖아!
나 꽤 세게 밟은 것 같은데!!

야, 유우토!


소마 유우토
......5분만, 더.......


토오노 료타
아니, 일어나라고.
현관 앞에서 자고 있으면 민폐잖아.
게다가 나한테 밟히기도 했고...


소마 유우토
........음...
어라, 료타? 왜 여기에 있어?


토오노 료타
왜라니, 오늘부터 내가 스피카 기숙사에 배정되었으니까 그렇지.


소마 유우토
아, 그랬었지!!
오늘 온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료타가 오지 않으니까,
그만 졸음이 밀려와서...


토오노 료타
미안해. 중간에 길을 잃어버렸거든.
하지만 현관 앞에서 자면 안되잖아?


소마 유우토
아하하, 미안 미안.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거든.

그런데 말이야...... 에헤헤


토오노 료타
.....? 뭐야,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소마 유우토
역시 료타에게는 그 교복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토오노 료타
....아, 기다리게 해버렸네.


소마 유우토
괜찮아~ 나는 료타가 무슨 일이 있어도
선발대로 올라올거란걸 알았으니까.

그것 뿐만이 아니라,
료타는 반드시 탑세프터가 될 수 있을거야!

나는 알 수 있어.


토오노 료타
....땡큐. 너한테 들으면
왠지 자신감기 생겨.


소마 유우토
내가 보기엔 어째서 다들
료타의 대단함을 모르는 건지 신기할 정도라니까.


토오노 료타
.....하하, 그렇구나. 고마워

유우토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


소마 유우토
응. 함께 힘내는거야, 료타!
그럼 갈까? 안내해줄게-


토오노 료타
오오!


소마 유우토
그럼, 렛츠 고!


토오노 료타
...........


소마 유우토
응? 료타, 왜 그래?


토오노 료타
아, 미안해.
오늘부터 여기서 지낸다고 생각하니
뭔가 감회가 남달라서 말이야.


소마 유우토
이상한 녀석.

료타는 이제 스피카 기숙사의 일원이니까,
여기서 지내는 건 당연하잖아.
자, 가자!


토오노 료타
.....아, 그건 그렇지!

메인스토리 제 1장 3화

선발

토오노 료타
으음.... 맞다.
혹시 네 이름이 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이치죠 키츠
.....이치죠입니다.


토오노 료타
이치죠구나! 나는 토오노 료타. 잘 부탁해!!
아, 그래서 스피카 기숙사 위치 말인데...


이치죠 키츠
거기라면 저 모퉁이를 돌아서 언덕을 올라가면 그 앞에 있어요.


토오노 료타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이치죠 키츠
(덜렁거리는데다 꿈 뿐이군...)
모쪼록 힘내시길.


[ 잠시 후 ]

- 하늘공원(높은 곳에 있는 공원) -


토오노 료타
그래서, 하아....
아직도 도착하지 못 한 건가...

어라, 여기... 고지대에 있는 공원...이잖아?
분명 스피카 기숙사로 가려고 했는데,
왜 이런 곳에...

기숙사는 바다 근처에 있는데, 여기는 산 위니까...
하.... 전혀 다른 곳에 와버렸잖아...

어딘가에서 길을 잘못 들린건가?

헛걸음했구만. 하지만....
여기서 보이는 경치는, 언제봐도 압권이지.

(유성재해주탑 제 3종 『 메인 타워 Ⅲ 』 도쿄형 미하시라)


토오노 료타
(50년 전에 갑자기 나타난 성층권에도 닿을 법한 거대한 별의 탑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인 동시에 공략 목표.

5년 전. 아미야 소이치로도 참가한 『 위대한 시도 』마저 실패로 끝나고, 큰 희생을 내버렸다.
그런 건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이지.)

......하지만 역시. 언젠가 나도, 저 탑에 오르고 싶어.

(미하시라 공략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프로 세프터 중에서도 한정된 일부 인간 뿐.

학년 탑 클래스 성적으로 졸업해야 겨우 공략팀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심사라도 받을 수 있으려나.

선발대에 올라온지 얼마 안된 나로서는
미하시라 공략이라니, 꿈도 못 꾸지.)


[ 회상 ]

어린 토오노 료타
― ― 메인 타워의 가장 위에, 『 ― ― ― ― 』라는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들에게 소원을 빌면
뭐든지 하나를 이뤄준대!

그러니까, 내가 세프터가 되어서
메인타워에 올라가 그녀석들에게 부탁해줄게.

유우토를― ― ― ―

[ 회상 종료 ]


토오노 료타
... ... .....?

좋아!!
오늘부터 10배로 힘내자~!!

(...그 전에, 빨리 기숙사에 가야만 해.
많이 늦었으니까 유우토 녀석, 화 나지는 않았으려나...)

메인스토리 제 1장 2화

선발

[ 학원 외부(낮) ]

토오노 료타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나 진짜로... 선발반에 들어왔어!)

선발반 교복을 입은 나를 보면, 유우토 녀석은 뭐라고 할까.

(둘이서 세프터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호시나리 학원에 들어왔는데...
나는 계속 양성반에서 올라오지 못한 채로 머물러있고,

유우토는 천재라고 불리고 있어.... 한참 차이 나 버렸구만.

.......하아. 어릴 때는 내가 앞서가고 있었는데.)

.....아니, 안돼안돼안돼. 무슨 우유부단한 생각이나 하고 있는거야, 나는!

(드디어 선발에 들어서 유우토와 같은 기숙사가 된 데다가, 같은 팀까지 되었다고! 등을 돌리고 있을 겨를이 없어!
좋아!! 얼른 스피카 기숙사로 가서 짐을 풀고 바로 훈련이다!)


[ 잠시 후 ]
- 학원 내 도보(낮) -


토오노 료타
....어라?
스피카 기숙사가 정말 이 쪽이 맞나?
호시나리 학원은 섬을 통째로 부지로 만들어서 휑뎅그렁한 데다, 선발과 양성으로 사용하는 장소가 달라서...

아, 저 교복은 선발대의.... 넥타이 색깔을 보니 1학년인가?


토오노 료타
있잖아, 잠깐 뭐 좀 물어봐도 될까?


???
........


토오노 료타
어-이!


???
하아. ....뭡니까?


토오노 료타
갑자기 불러 세워서 미안!
스피카 기숙사가 어디인지 알려줬으면 해서...


???
....당신, 2학년 학생이야?


토오노 료타
아, 아하하... 맞아. 하지만...
오늘 선발대에 올라오게 되어서 이 근처 지리를 잘 모르거든.


???
(오늘부로 스피커 기숙사에 오게 된 2학년...
..........설마)


토오노 료타
아아... 역시 2학년이나 되어서 선발대에 오르는 녀석 따위는 흔치 않지?
하지만 내 꿈은 탑 세프터가 되는 것이라 선발대에 오르게 되어서 정말 기뻐!


???
......꿈?


토오노 료타
그래, 꿈!!


토오노 료타
나는 세프템의 영웅 아미야 소이치로 같은 일본 최고의 세프터가 되고 싶다구!!


???
그럭저럭 선발에 올라온 정도의 실력으로....?


토오노 료타
앗, 미안! 갑자기 이런 얘기를 늘어놓아서... 그만 들떠버렸네.


???
....어수룩한 사람이군요.


토오노 료타
어? 뭐라고 했어?


???
아뇨? 선발승격. 축하한다고 했어요.
여기까지 퍽 끈질기게 버틴거 아닌가요?
보통 포기하는 사람도 많던데.

토오노 료타
아, 고마워!
으음.... 맞다. 혹시 네 이름이 뭔지 알려줄 수 있을까?

메인스토리 제 1장 1화

선발

토오노 료타
여긴 호시나리 학원. 일본 유일의 세프터 양성학교.
중학교 3학년 때에 있는 적합 검사를 무사히 통과하고 두 손 가득 찬 희망을 품고 이 호시나리 학원에 입학했다.

하지만 입시로부터 1년하고도 수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아직 세프터로서의 출발지점조차 서지 못 하고 있다.


[장면 전환]

- 훈련소(낮) -

토오노 료타
오늘 이 시험을 돌파하면...

교사
잘 알고 있구나, 토오노. 이 시험을 돌파하면 너는 선발반에 배속되게 된다.

규칙은 간단하다.
우선, 지금부터 나타날 훈련용 재머를 격파해라!

토오노 료타
네!


[ 장면 전환 ]

???
저 아이가... 토오노 료타, 인가.

???
어라, 쿠구류 군. 보러 왔군요.

쿠구류 코지로
아, 카사하라 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낙제점 보충 수업 중인 후배에게 부탁 받았거든요.

료타는 우리 팀에 들어올 녀석이니까, 시험을 응원하러 다녀오라면서.

아무래도 토오노 군이 스피카 기숙사에 배속될 모양인가보네요.

카제하라 슈
륀크스에요? 그 아이답네요.
기대를 저버리면 실망시킬지도 모르겠어요.

쿠구류 코지로
그런군요.
그런데 토오노 군이 시험을 클리어 한다면 어느 기숙사에 넣을 생각인가요?

카사하라 슈
그건 아직 말할 수 없답니다.
이래뵈도 교사니까요. 그저...

당신들 '륀크스'가 있는 스피카 기숙사는 레벨이 높습니다.
그야말로 라지 탑에도 파견할 수 있을 수준의 실력자 뿐입니다.

한편 토오노 군은 아직 싸우는 것만으로도 벅차죠.
보고 있기만해도 불안할 정도로.

그런 그가 스피카 기숙사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는, 조금 걱정되네요.

쿠구류 코지로
...........

카사하라 슈
하지만 동시에 묘하게 끌리는 '무언가'가, 그에게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요. 자, 보세요.


양성반 학생
료타, 힘내!

양성반 학생
반드시 선발대에 올라가야 해!

카사하라 슈
이렇게 많은 친구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승격시험을 보고 있는 학생은 처음 봤습니다.
호시나리 학원은 선발과 양성으로 커리큘럼과 대우가 크게 바뀌는 특수한 학원.

유감스럽게도 선발 인원에 들려고 하는 친구를 질투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를 응원하는 성원은, 모두들 그가 진심으로 선발에 드는 것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질투따윈 안 들게 할 정도로 노력을 거듭해왔다는 뜻이겠죠.

그 긍정성에, 저는 내기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쿠구류 코지로
그렇다면...

카사하라 슈
말이 너무 많았네요.
방금 이야기는 잊어주세요.
우선은 그의 시험을 지켜보도록 합시다.

쿠구류 코지로
.....그렇군요.

카사하라 슈
(토오노 료타 군...
2년 동안 양성 클래스에만 머물러 있을 정도의 실력인 그의 세프터로서의 능력은 결코 높지 않아. (통째로 의역함)

하지만, 그 선생님이라면 그의 '무언가'를 이끌어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 교감실(낮) -

카사하라 슈
안녕하세요, 선생님.

처음 뵙겠습니다. 어서오세요, 호시나리 학원에.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가 이 학원의 교감인 카사하라 슈 입니다.

뭐, 교감이라고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사사로운 것에 구애받지 않는 타입이니까 편하게 대해주세요.

선생님
불안하네요.

카사하라 슈
여기에서만이라도 안심했다고 말해주길 바랬는데요...

뭐, 제 자신도 교감 따위는 분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사실 교감따위는 그만두고 내일부터라도 학원의 용무원이 되고 싶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카사하라 슈
첫 대면부터 선생님께 드릴 이야기는 아니었군요. 후후, 방금 들은 말은 잊어주세요.

자, 선생님께서 해 주셨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만...

학생들과 사이좋게 지내주는 것. 그 뿐입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시겠지만, 중요한 일이예요.
어쨌든 당신은,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명자'니까요.

마음을 통하게 함으로써 세프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 특이한 존재.

지금까지 확인된 공명자는 단 5명 뿐이며, 당신은 여섯번째이자 동시에 일본 최초의 공명자입니다.

학원의 모태이기도 한 세프템 일본 사령부는 계속 당신을 찾고 있었습니다.
공명자는 전국민에게 부과하고 있으므로 세프터 검사에서는 발견할 수 없으니까요. (무슨뜻이죠 이거)

...그런데 뜬금없이 '당신은 공명자입니다' 라는 말을 듣고 당황하셨겠죠?
후후, 그래도 안심하세요.

선생님은 겉으로는 어디까지나 저의 '보조교사'.
선생님이 공명자라는 사실은 학생들에게도 비밀입니다.

공명자라는 것을 알고 친분을 쌓는 것 보다는 모르는 상태로 교류하는 편이 더 높은 능력향상을 보인다는 데이터가 있으니까요.

당분간은 저를 도와주면서 학생들을 지켜보고, 깊은 유대감을 맺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당신과 유대를 맺는 것, 즉 공명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